“나라면 돈 받는다vs안 받는다”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두 친구가 나눈 대화를 캡처한 카카오톡 사진이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 분분한 의견(?)을 낳았다.
메시지에서 상대방은 “진짜 미안한데 어제 야근해서 도저히 나갈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다음에 보면 안 되냐”라고 약속을 깼다.
이에 대화 내용을 캡처한 당사자는 “아ㅡㅡ”라며 기분 나쁜 티를 냈고, 곧바로 답장이 왔다.
“50,000원을 받으세요”
상대방이 미안한 마음을 담아 돈을 보낸 것.
상대 친구는 “이걸로 맛있는 거라도 먹어. 미안”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한 답장은 다음과 같았다.
“아 왜 너 마음대로 아프고 그러냐.. 아프지 마라. 알았다. 푹 쉬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에도 취소해주면 안 되겠니”, “못 만나는 거 너무 아쉬운데 내일도 약속했다가 취소해줄 수 있니” 같은 유쾌한 댓글이 많았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마음 다 풀어져서 돈 안 받거나 받은 돈으로 죽 시켜줄 듯”이라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