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무오리의 최후’가 다시 한번 웃음을 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불볕더위가 이어지던 어느 해 7월 일본의 한 네티즌이 찍어 자신의 SNS에 몇장의 사진과 글이다.
사진에는 차량 안 운전석 앞쪽에 연두색 고무오리 인형이 보인다. 탱글탱글 귀여운 모습에 눈빛이 똘망똘망하다.
다음 사진을 본 사람들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무오리가 있었던 자리에는 액체괴물 ‘슬라임’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며칠동안 이어진 폭염에 차내 온도가 급상승하자 고무오리는 버티지 못하고 녹아버린 것이었다.
녹색의 액체와 붉은 부리, 똘망똘망했던 눈동자만이 이곳에 귀여운 고무오리가 있었음을 알게 했다.
이 네티즌은 사진과 함께 쓴 글에서 “(더위가) 진짜 최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오리의 충격적인 변신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은 “조작한 것 아니냐”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사진은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