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많아서 택시 불렀는데 45인승 버스가 와서 혼자 탔습니다”

By 윤승화

“짐이 많아서 택시를 불렀는데… ‘퍼스트 클래스’ 택시가 왔어요…”

지난 4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도 쉽게 경험하지 못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날 누리꾼 A씨는 짐이 많았기에 콜택시를 호출했다. 그런데 요상한 알람이 왔다.

 

‘퍼스트 클래스’ 택시 무료 이용에 당첨됐다는 알람이었다.

이윽고 A씨가 기다린 길목에 위풍당당하게 보라색 버스가 다가왔다.

A씨가 혼자 올라탄 45인승 버스에는 승무원이 2명 있었다.

우티 제공
트위터 ‘mandoo_ovo’
트위터 ‘mandoo_ovo’

승무원들은 A씨에게 슬리퍼와 안대 등 환영 선물을 건네며 친절히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안마의자 이용 가능하시며, 스낵바도 이용 가능하시며, 비치된 태블릿 PC로는 유튜브 같은 영상 시청 가능하시며, 마지막으로 노래방도 이용 가능하십니다.

필요한 일 있으시면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누르시면 바로 오겠습니다”

트위터 ‘mandoo_ovo’
트위터 ‘mandoo_ovo’
트위터 ‘mandoo_ovo’

그저 집을 가려고 했을 뿐이었던 A씨는 푹신한 안마의자에 앉아 버스에 마련된 간식을 주워 먹었다.

내리기 전에는 뽑기 기계를 돌렸다. A씨는 만원 쿠폰을 획득했다.

A씨는 “코로나 시국에 비행기 못 타고 여행 못 가는 걸 퉁치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