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고래가 날고 있었어요”

By 윤승화

하늘을 헤엄치는 고래가 등장했다.

지난 20일 트위터에는 어느 누리꾼이 공유한 하늘 사진 한 장이 9,000여 건에 달하는 공유(리트윗) 수를 기록했다.

“지나가는 길에 본 고래 구름”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공유된 사진이었다.

촬영한 누리꾼이 횡단보도 위를 지나고 있었던 듯, 빨간 불이 들어온 신호등과 함께 찍힌 사진 속 하늘에는 푸른빛이 도는 구름이 가득했다.

그 가운데 유독 밝은 빛이 비치는 하늘이 보였다. 마치 호수나 바다 웅덩이처럼 보이는 해당 부분에는 작은 구름 하나가 떠가고 있었다.

한쪽 끝 부분이 뭉특하고, 다른 쪽 끝 부분은 지느러미 모양새인 ‘고래 구름’이었다. 구름 가운데에는 고래가 물을 뿜는 듯한 숨구멍까지 있는 모습이었다.

진짜 살아있는 고래처럼 회색빛의 몸통을 가지고 천천히 하늘을 부유하는 고래 구름을 포착한 사진.

해당 사진은 트위터 상에서만 8,800여 건의 리트윗과 7,150여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