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만에 임신해 5월 차에 접어든 가수 거미가 행복한 생일을 맞았다.
지난 8일 거미는 자신의 SNS에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생일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생일 고깔모자를 쓴 거미가 팬들이 보내준 선물과 함께 편지를 확인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거미는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거미는 “나이가 들면서 생일을 챙긴다는 게 좀 쑥스러워 조용히 지내고 싶지만 그래서 외로워지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기분이 들려고 할 때 여러분들이 ‘우리 여기 있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그런 마음을 저에게 보내주신다”라며 “주책맞게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힘든 시기인 만큼 노래 선물로 힘을 주고 싶다며 라이브를 약속했다.
몇 시간 뒤 거미는 ‘낭만닥터 김사부2’ OST ‘너의 하루는 좀 어때’를 열창한 영상을 공개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편, 거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조정석과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10월 부부가 됐다.
거미의 임신 소식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수상한 조정석이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언급하며 알려졌다.
이후 2월 종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는 8월 출산을 앞두고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