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하다가 외국인들한테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일 유튜버 ‘박새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위와 같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새늘은 서로 얼굴을 보며 랜덤으로 채팅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박새늘은 이날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그냥 상대방과 똑같이 행동하기’를 골랐다.
채팅에서 한 서양인 남성이 등장하자마자 중국인 흉내를 냈다.
박새늘은 “너 영국인이야?” 물은 다음 “너 X같은 음식 먹지”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남성은 채팅창을 나갔다.
또 다른 서양인 남성은 박새늘을 보고 “너 앞이 보여?”라며 “난 큰 눈 가지고 있거든”이라고 조롱했다.
이에 박새늘은 “백인은 뚱뚱한데 너 그 살 가지고 살 수 있어? 그게 더 큰 문제인 듯”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에는 소위 끝판왕이 등장했다.
대화방에 입장한 서양인 남성은 박새늘을 향해 “너 코로나 시작한 사람 아니지?”라며 “네가 코로나 시작했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럼 코로나는 누가 시작했는데?”라며 “넌 중국인 아니고 한국인이란 거야?”라고 동양인을 동일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해당 남성에 박새늘은 “넌 어느 나라 사람이니?”라고 질문하며 “멕시코니? 브라질이니?”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기분 나빠하며 “나 미국인이야. 나 백인이라고”라고 대답했다.
박새늘은 “아, 그럼 러시아인은 아니야? 백인이니까?”라며 “다른 거 맞지? 미국인이랑 러시아인?”이라고 다시 물었다.
할 말 없어진 남성은 대화방을 나갔고 박새늘은 통쾌하게 미소 지었다.
“채팅하다가 외국인들한테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가 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