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놀이공원 생겨도 딱히 갈 필요 없는 이유”
“놀이공원 가고 싶으면 차 끌고 그냥 여기 가면 된다”
“부산이 초행인 사람은 무조건 지린다”
“부산 토박이들조차 무서워한다는 그곳”
부산과 관련, 듣는 이들을 오들오들 떨게 하는 소문 하나가 있다.
그 소문은 소문에 그치는 게 아니고 사실이라, 소문을 직접 눈으로 보는 이들까지 오들오들 떨게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 사람들이 무서워한다는 도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5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게시글에는 사진 여러 장이 포함돼 있었다. 나선형 모양으로, 마치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레일처럼 생긴 도로가 담긴 사진이었다.
1차로로 무척이나 좁은 도로였는데, 여기에 족히 30미터 이상은 되는 높이에 자리한 모습이었다. 도로 바로 옆에는 바다가 있어 무서움을 더했다.
사진 속 도로는 부산항대교의 진입 구간이다.
지상에서부터 60m로 높이가 상당한 부산항대교의 진입 구간은 나선형으로 건설됐다. 60미터 높이로 360도 회전해서 올라가야 한다. 이 와중에 난간은 무척이나 낮다.
직접 이곳을 지나가 본 사람들에 따르면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며, 나아가 하늘 위에 떠 있는 것 같다는 평이다.
특히 차체가 높은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더욱더 짜릿하다고.
성격이 급한 일부 택시기사도 이곳에서는 앞차가 서행하더라도 다 이해한다는 곳, 부산항대교.
이같은 도로 모습을 본 누리꾼 대부분은 “우리나라에 실존하는 도로냐”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