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처갓집양념치킨’의 마스코트로 유명한 처돌이 인형.
묘한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와 귀여운 외모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캐릭터다.
특히나 한 블로거가 처돌이 인형을 보며 “맛은 처 돌았지만, 처돌이는 처돌지 않았다고 해요”라는 명언을 남기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누리꾼 A씨도 마찬가지로 처돌이 인형의 매력에 푹 빠져 방에 고이 보관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방에 들어가 처돌이 인형을 바라봤는데, 평소의 귀여운 모습과는 무언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던 것이었다.
갑자기 처돌이 인형이 우아해졌다. 고풍스러워졌다. 처돌이 인형이 입고 있던 ‘수세미 드레스’ 덕분이었다.
지난 18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수세미 드레스를 입고 있는 처돌이 인형의 사진이 게재됐다.
방에 드갔는데 엄마가 처돌이 수세미 입혀놨어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엘레강스해짐 ㅜㅜ ㅌ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KCvnJSqNcQ
— ㅎㅇ (@xiuminthefairy) 2019년 7월 18일
작성자는 “방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처돌이 인형에 수세미를 입혀 놨다”라며 “갑자기 분위기가 우아해졌다”라고 전했다.
아마도 작성자의 어머니는 처돌이 인형이 무언가 허전해 보였나 보다. 이에 알록달록한 수세미로 드레스를 만들어 인형에게 입혀준 것이다.
작성자는 “오페라하우스에서 ‘밤의 여왕’을 부를 것 같은 비주얼”이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리트윗 2만 3천건을 돌파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머니가 너무 귀여우시다”, “우아한 처돌이도 매력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