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의 나라 프랑스, 문화의 나라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의 수도 파리. 그런 파리 한가운데에 한글 이름을 전면에 내건 카페가 있다.
한국인 남매가 운영하는 카페 이름은 ‘플러스 파리(+82)’다. 한국의 국가번호 ’82’가 ‘파리’로 발음되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이름이다.
이곳에는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고, 해당 카페 공식 SNS를 팔로잉한 사람도 꽤 많다.
이곳 카페를 앞다투어 찾은 파리 사람들은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디저트를 즐긴다. 바로 빙수다.
한국색이 강한 기본 팥빙수부터 딸기빙수, 망고빙수 같은 과일빙수부터 녹차빙수, 쿠키빙수 같은 메뉴까지 다양하다.
빙수를 주문하면 작은 소반에 곱게 담겨 나온다. 카페 곳곳에는 한지 문 등 한국 전통 소품과 인테리어가 가득하다.
해당 카페는 파리 현지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대기자 줄까지 생기며, 일주일에 수차례 방문하는 단골까지 많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적인 맛이 파리에 완전히 통하면서 프랑스 언론도 이곳을 취재하는 등 주목했다.
실제 해당 카페를 방문한 이들의 후기에 따르면, 맛도 뛰어나고 서비스 또한 친절하다고. 국내 누리꾼들은 “그것조차 한국스럽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