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모기가 아니지 않느냐는 아우성이 빗발치는 괴생명체(?)가 나타났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서남부 지역인 쓰촨성에서 초대형 모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집된 모기는 날개 길이만 11.15c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모기보다 20배가량 큰데, 우리나라에 사는 모기 중 가장 큰 광릉왕모기의 경우 평균 크기가 1.5~2cm다.
사람 손보다도 더 큰 이 모기는 홀로루시아 미카도(Holorusia mikado) 종 모기다. 일본이 원산이다. 성충의 수명은 일주일 정도다.
이번에 잡힌 모기의 경우 일반적인 홀로루시아 미카도 모기보다도 훨씬 큰 사이즈라 특히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해당 모기를 채집한 곤충학자 자오 리 교수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과 달리 사실 이 모기는 사람을 물지는 않는다”며 “유충일 때 저장해놓은 영양분으로 산다”고 안심시켰다.
이와 달리 또 다른 거대 모기로 꼽히는 갤리니퍼(Gallinipper) 모기의 경우 사람을 무는데, 침이 굵고 독성이 강해 심한 통증을 안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잡힌 모기보다는 크기가 작으며 일반 모기보다 2~3배 정도만 몸집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