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강아지가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동물 매체 도도(dodo)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한 동물보호소는 길가에서 어미와 함께 쓰레기통을 뒤지던 11마리의 아기 강아지를 구조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들의 시선이 흰색 털을 가진 아기 강아지에게 머물렀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녀석의 코 밑에 진하고 선명한 검은색 콧수염이 있었기 때문이다.
혹여나 인위적으로 그려진 게 아닐까 걱정이 된 자원봉사자들이 녀석을 병원에 데려가 확인해 본 결과, 놀랍게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콧수염 모양의 무늬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양쪽 끝이 말려 올라간 콧수염이 인상적인 스페인 출신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이름을 따서, ‘살바도르 돌리’라는 이름을 녀석에게 지어주었다.
이후 돌리의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래서였을까. 돌리의 가족은 구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임시 보호자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께해서 정말 다행이다” “볼수록 매력 있네” “어쩌면 저런 모양의 무늬가 생길 수 있지?” 등의 댓글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