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밥을 못 먹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무료 식사’를 선언한 착한 식당이 있다.
심지어 이곳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도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식당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착한 식당’이라고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곳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 착한 식당에 인기 먹방 유튜버가 방문했다. 좋은 일을 하는 식당을 더 많이 홍보해주기 위한 마음이었다.
지난 7일 유튜브 계정 ‘tzuyang쯔양’에는 유튜버 쯔양이 홍대 인근에 있는 ‘진짜파스타’를 방문한 후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쯔양은 “이곳에서 1시간 안에 대왕 파스타를 다 먹으면 공짜라고 한다”라며 “식당 사장님께서 좋은 일도 많이 하고 계신다고 해서 홍보 겸 이렇게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진짜파스타’. 이미 이곳은 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일 만큼 인기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기다림 끝에 식당 안으로 들어간 쯔양은 치킨 로제 대왕 파스타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성공할 경우 파스타 값 공짜에 커플 식사권 5장까지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치킨 로제 대왕 파스타를 주문한 쯔양은 음식을 기다리면서 “여기는 소방공무원분들,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라며 착한 식당임을 인증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쯔양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테이블 하나에 꽉 차는 초대형 프라이팬에 파스타가 담겨 제공된 것.
쯔양은 “지금까지 도전 먹방 중에 제일 큰데?”라며 연달아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1시간 먹방에 도전한 쯔양. 하지만 그는 괜히 ‘쯔양’이 아니었다. 무려 29분 만에 대왕 파스타를 다 먹어버렸다.
가뿐히 도전에 성공한 쯔양은 “사장님이 되게 친절하시고, 좋은 일 많이 하셔서 그냥 돈을 내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당 사장님은 “도전 성공하셔서 음료 값 400원만 받겠다. 대신 할인은 안 된다. 현금 영수증은 해드릴 수 있다”라며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