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가 살고 있을 수 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달 ‘가니메데’가 가까이서 찍혔다

By 윤승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달이자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별, ‘가니메데’가 가까이서 찍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쏘아 올린 무인 탐사선은 ‘얼음 달’ 가니메데에 약 1,000km까지 접근해 사진을 촬영, 지구로 보내왔다.

얼음으로 이루어진 가니메데는 태양계 행성 중 하나인 목성의 위성이자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다.

행성인 수성보다도 크고, 지구의 달보다는 2배나 더 크다.

NASA

수백 년 전인 1609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했다.

수백 년이 흐른 이날 지구인은 가니메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사진을 촬영했다.

이번에 1차로 찍힌 사진은 두 장.

얼음으로 뒤덮인 가니메데 지표면 위로 목성에 반사된 희미한 빛이 스며들고 있다.

NASA

과학자들은 가니메데에 지구보다 더 많은 물이 있고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지하 바다까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니메데의 대기층 또한 100% 산소로 이루어져 있다.

과연 가니메데 바다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나사 관계자는 “정확한 과학적 결론을 얻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과학자들은 가니메데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에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