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에서 매우 희귀한 현상을 포착한 사진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다.
최근 미국 항공 우주국(NASA, 나사)은 미국 뉴저지주에서 매우 드문 기상현상인 과잉 무지개(Supernumerary Rainbows) 현상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나사에 따르면, 앞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해당 지역을 관통했다.
허리케인이 완전히 지나가고 난 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존 엔트위슬 씨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노을 사진을 찍었다.
해가 있는 쪽의 하늘 사진을 찍고 문득 반대쪽을 바라본 순간, 엔트위슬 씨는 매우 이상한 무지개가 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다름 아닌 무지개 5개가 동시에 떠 있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풍경을 바로 촬영한 엔트위슬 씨는 “30분 동안 무지개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고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후 사진을 입수한 나사 측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나사에 따르면 해당 무지개 5개는 ‘과잉 무지개’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의 크기가 전부 동일할 때 나타나는 희귀한 현상이다.
나사는 “과잉 무지개가 뜨는 건 보통 2~3개 정도”라며 “5개가 뜨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