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그중에서도 수색대. 대한민국 군사 조직 중에서 가장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 중 하나다.
그렇기에 병사들은 극한의 조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력과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막강한 전투력을 지니기 위해 ‘지옥 훈련’을 받는다.
해병대 수색대의 훈련 중에서도 힘들기로 소문 난 훈련은 바로 ‘극기주 훈련’이다.
이는 4박 5일 동안 무수면 상태로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는 훈련을 받는 것이다.
병사들 사이에서는 ‘지옥주’라고 불릴 만큼 악명이 높다고.
과거 EBS에서는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극기주 훈련을 받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병사들은 온몸을 파고드는 고통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병사들의 발 상태가 가히 충격적이었다.
훈련간 병사들은 전투화를 단 한 번도 벗을 수 없다. 이에 온통 물집이 잡히고, 발바닥 전체가 파랗게 변해 퉁퉁 부어버렸다. 병사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그 고통을 극복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한 병사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했다.
이 병사는 “저를 낳아주신, 그리고 또 수색대에 지원해 오게 허락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이를 악물고 훈련을 받는 해병대 수색대원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