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느 누구도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그런 존재”
암 투병 중인 유튜버 ‘새벽’이 특별한 개인 화보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새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보 현장을 담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의 제목은 “개인화보 촬영 했어요. undefinable : 한정할 수 없는; 정의를 내리기 힘든”이었다.
새벽은 “병원에서 환자복 입고, 손톱도 까맣고, 머리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변화들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문득, 나만 이러고 있는 게 너무 슬프지만, 어쩌면 ‘나만 만들 수 있는 뷰티 컨텐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생각해냈다”라며 이번 화보 촬영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앞서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새벽.
하지만 지난 2월부터 림프종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해야만 했다. 쇄골 아래 항암 치료를 위한 케모포트 장치도 심었다.
새벽은 “처음에는 너무 싫었다. 하지만 이게 제가 지금 잘 이겨내고 있다는 증표라는 생각이 들어서 화보 촬영을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통해 새벽은 화보 촬영 전 메이크업 과정 및 촬영 현장 등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날 촬영한 화보들을 공개했다.
이번 새벽의 화보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항암 치료 중에도 밝고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는 새벽의 담대함, 용기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 팬은 “삭발도 새벽의 미모를 가릴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당당하고 아름다운 사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