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차량 내부 사진에 찍힌 아내 사진이 개그맨 박명수 사진으로 오인받아 생긴 해프닝이 최근까지도 유명 커뮤니티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다음과 같다.
한 차량 동호회 카페에 새로 구매한 차량의 앞 좌석 사진을 업로드 한 글쓴이는 댓글로 “옆에 박명수는 뭔지요?”라는 의외의 질문을 받게 됐다.
한 회원이 차량 문 아래쪽에 놓인 사람 얼굴의 인형을 개그맨 박명수 인형으로 본 것이다.
작성자는 “박명수라니요ㅠㅠ 제 와이프 한테”라며 대댓글을 달았다.
이 글은 카페 내에서 이슈가 됐을 뿐 아니라 급 속도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나갔고 약 3일 후 글쓴이는 사건에 대한 해명글을 남겼다.
글에는 “남편인 제가 봐도 박명순데 이거…ㅋㅋㅋ”라며 “많은 분들이 재밌어 해 주셔서 좋은데 내 와이프 상처 받을 까 봐 박명수 아닌 거 인증합니다”라며.
가까이서 찍은 인형 사진과 사이좋게 찍은 부부 사진을 올리며 “제 눈엔 마냥 이쁜 와이프입니다. 이제 그만 놀려요..ㅠㅠ”라고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질이 안 좋아 생긴 대 참사네요…현실은 미인인데…” “남편 눈이 아니라 남의 편 눈으로 봐도 미녀이신데요” 라며 남편의 억울했던 마음을 공감하는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