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은 늦은 시간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생일 선물을 내놓은 아빠를 꼭 안아주었다.
최근 한 SNS 계정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아빠와 딸의 따뜻한 이야기가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아빠는 이날만큼은 여느 때와 달리 빨리 집으로 가야만 했다. 바로 딸의 생일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이 너무 바쁜 나머지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늦은 밤이 되어서야 겨우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이후 딸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주변 상점을 찾았으나 이미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간신히 문이 열린 빵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그곳에서 살 수 있는 빵도 작은 케이크 한 조각이 전부였다.
이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부랴부랴 집에 도착한 아빠는 “이것밖에 못 해줘 미안하다”라고 못내 아쉬워하며 딸의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그 순간 딸은 아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두 팔을 벌려 그를 꼭 껴안으며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딸을 안고 다독이던 아빠도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해당 사연은 공개 이후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며 수많은 누리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라며 생일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