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임관과 동시에 의료 최전선으로 파견됐던 간호 장교들이 5주간의 의료 지원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복귀했다.
이들은 각자 복귀 소감을 전하며 의료진, 그리고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청와대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대구에서 의료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자가격리 중인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간호 장교들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임관 직후 신임 간호 장교 75명은 대구국군병원으로 파견돼 하루 3교대로 근무하며 확진자를 돌봤다.
그렇게 5주간 의료 지원 임무를 수행하며 치료지원, 경증환자 면담, 개인위생수칙 교육 등을 담당했다.
자가격리 중인 박혜리 소위는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라며 “이렇게 국민들께 넘치는 응원을 평생 또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슬기 소위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 미숙하지만, 파견 기간 내내 저에겐 감사한 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김지민 소위는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응원, 격려가 있었기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장으로 뛰어들 수 있었다”라며 “함께 싸워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졸업식에도 못 오시고, 파견 근무가 끝나도 자가격리 중이라 밥 한 끼도 같이 못 먹었지만 엄마와 아빠가 있어서 임무 수행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대구에 파견됐던 간호 장교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