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전 휴가 모두 반납하겠습니다”
육군 31사단 목포대대의 최상운 병장은 휴가 29일을 모두 반납하고 해안경계작전에 투입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민지원에 임하고 있는 부대장병들을 돕기 위함이었다.
지난 13일 페이스북 계정 ‘대한민국 육군’에는 휴가를 모두 반납하기로 결정한 최상운 병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최 병장은 연가 및 포상휴가, 해안경계근무 보상휴가 등 총 29일의 휴가를 전역 전에 모두 쓸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휴가를 모두 자진 반납하기로 결심했다고.
그는 대민지원에 나선 부대 장병들을 돕고, 경계근무를 서기 위해서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병장은 전역 당일에도 해안경계작전에 투입됐다.
그는 “전우들이 안심하고 대민지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안경계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최 병장은 해안경계부대 야간기동 TOD 운용감시병, 분대장 임무 등을 수행하면서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껴 전문하사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