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BS 인간극장에서 소년 농부로 등장해 많은 사람에게 귀여움을 받은 소년 한태웅 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는 방송 당시 16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같은 구수한 어투와 행동으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40가구가 조금 넘는 시골 동네에 제일 막내로 살고 있는 한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농업에 입문하기 시작했다. “엄마, 아버지는 그때 한참 (농사를)반대 하셨고, 저는 조부모님을 따라다니며 거들었다”고 말해 타고난 농부 본능을 확인시켰다.
그의 특이한 캐릭터는 작년 중순부터 시작한 유튜브에서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文 정부의 ‘밥상이 힘이다’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자신이 직접 거둔 쌀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애창곡 ‘흙에 살리다’를 열창하여 참여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동네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서 어르신들께 노래를 불러드리는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즐겁다고 전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농사도 지으며 트로트 가수를 병행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양쪽 분야에 재능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