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 전, 유럽을 덮친 스페인 독감도 이겨냈던 이탈리아 104세 할머니가 이번에도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건강을 회복 후 밝은 미소를 보이는 할머니의 모습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이탈리아에 사는 애다 자누소 할머니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할머니는 이탈리아 북서부 비엘라의 한 요양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호흡 곤란, 발열 등 관련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다행히도 할머니의 건강이 금세 호전되면서 치료 약 3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할머니는 104세의 나이로 완치 판정을 받은 미국 오리건주의 빌 랩스키스 할아버지와 함께 ‘최고령 완치자’로 기록됐다.
담당 의사는 “할머니의 완치 소식이 전 세계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