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모인 정예 소방관 150명 중 최고의 대원을 가리는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챔피언에 등극한 용인소방서 홍범석(33) 소방교를 소개한다.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는 1990년 4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시작하여 13회째 열린 이 대회는 작년 2018년 우리나라 충주에서 개최되었다.
이 경기에서는 소방 구조, 구급, 화재 진압 등 현장 업무에서 필수인 호스 끌기, 장애물 코스, 사다리 구조물 설치, 계단 오르기(16층 높이) 등의 기록을 측정하는 경기로 그는 이 모든 과정을 4분 48초 만에 끝내 강력한 우승 후보 보다 무려 40초나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각국의 자존심이 달린 만큼 챔피언이 되어 우리나라 소방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어 그는 챔피언 벨트를 그의 보물 1호로 간직하고 있다.
그는 소방관에 임용된 지 10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입이었지만 11년간 특전사에 근무하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할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 때 장래희망 1지망이 항상 소방공무원이었고 2지망 3지망이 각각 군인과 경찰이었을 정도로 국가에 헌신하려는 마음이 남달랐다.
현재에는 구조업무를 맡고 있지만 구급분야나 화재분야도 완전히 마스터해서 만능 소방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은 다른 소방관 뿐만 아니라 다른 직군의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