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보기만 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인사를 건네는 친구를 둔 고등학생이 매일 아침 카메라를 들었다.
지난달 7일(현지 시간) 한 유튜버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내 친구 니코(Nico)가 매일 똑같은 인사를 해서 동영상으로 찍어봤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은 어느 학교 교실에서 촬영됐다. 한 남학생이 교실 문으로 들어오며 “좋은 아침이야 모두(Good morning yall)”라고 인사한다.
인사는 다른 날에도 똑같이 이어졌다. 매일 옷차림은 달랐으나 환히 웃는 표정부터 활기찬 목소리에 말투까지 복사에 붙여넣기를 한 것처럼 똑같았다.
가끔 선생님이 먼저 교실에 들어오신 날에도 목소리 크기만 줄어들 뿐,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친구가 자신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듯, 카메라를 향해 씩 웃어 보이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1분짜리 짧은 영상이었지만, 영상에 등장한 아침 인사는 총 46회.
단 하루도 변함없이 환한 인사를 건네는 친구를 담은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한 달여 만에 350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영상 속 고등학생 니코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침일수록 축 처지기 쉬운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니코보다 늘 일찍 등교해 친구를 찍어준 카메라맨 학생의 성실함에 박수를 보냈다.
교실 속 주홍색 잠바를 입은 학생과 앉아서 휴대폰을 하는 학생의 한결같음에 관심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