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짜뇨리따TV에는 결혼식 입장을 화려한 댄스로 장식한 한 남성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 신랑 입장 전에 사회자가 “입장할 준비 됐나요?”라는 질문에 신랑은 씩씩하게 “네!”라고 대답하고 “지금 기분을 몸으로 표현해 주세요”라는 요구에 깜찍한 제스처를 취해 평범한 입장이 아닐 것을 예고하는 듯했다.
사회자의 신랑 입장 멘트가 떨어지자 신랑은 상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고 이내 스피커에서는 워너워의 ‘나야 나’ MR이 울려 퍼졌다.
순간 하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퍼포먼스에 흥을 돋궜다.
뒤를 돌며 시작된 춤은 친구로 보이는 댄서 두 명까지 합세해 열기가 더 해졌다.
수준급 몸동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일부 하객은 노래 가사를 따라 외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곡 중에 들리는 “너만을 기다려온 나야 나 나아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마지막 단 한사람 나야 나 나야 나”라는 가사가 결혼식 축가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어울렸다.
게다가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가사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반어적 효과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