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것을 찾게 되는 겨울.
우리들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찬 바람을 피해 따뜻한 곳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더 거친 바람이 부는 곳으로 나아갈 것인지.
중국에서 온 곡문정(曲玟靜)와 손문정(孫文婷)씨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으로 왔습니다.
한방 힐링 카페 솔가헌에서 족욕을 하며 차를 마십니다.
족욕을 하면 정맥을 확장해서 몸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족욕물에 넣은 약쑥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게 합니다.
따뜻한 물 때문에 몸에 온기가 돕니다.
솔가헌 김미혜(金美惠) 대표는 이곳이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랬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인천에서 자전거로,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일반 버스 123번을 타고도 올 수 있는
접근이 용이한 곳입니다.
승용차로 오이도를 지나 영흥대교를 건너면 한낮의 은빛 바다가 차창으로 들어옵니다.
서해의 겨울 바람을 맞으며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간조시에는 등대가 있는 누에섬까지 바닷길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오늘 기온은 영하 12도입니다.
정석만(鄭夕萬)씨 부부는 낚시를 나왔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 물고기도 집에서 쉬는 탓인지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바닷가 찬 바람에도 부부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탄도항에 위치한 글램핑장 글램핑 코리아
겨울 캠핑을 위해 떠나고 싶지만
텐트나 장비 운반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텐트를 비롯해 조명과 취사 도구 그리고 간단한 가전제품까지 준비돼 있기 때문에
음식물만 챙겨 오면 됩니다.
겨울 캠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글램핑장 운영자 김선철(金善喆)씨는 오늘도 손님들을 위해 설비를 살핍니다.
제작진을 위해 군용 텐트를 개조한 텐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기애(朴基愛)씨 가족은 오늘 글램핑장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떠나 넓은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했습니다.
오늘 김재진(金在眞)씨와 그의 대학 선후배들은 겨울의 거친 바람에 맞서 나왔습니다.
군 제대 후 그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글램핑장을 찾았습니다.
미군 야전용 캠핑카와 텐트를 컨셉으로한 이곳에서 지난 군 생활 이야기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시기 현역들은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군생활 2년은 고생스러운데도 지나면 20년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