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의 論語(논어) 雍也篇(옹야편)에는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어린이에게 복잡한 것을 쉽게 가르친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친다’는 것은 다른 일이라 생각합니다.
잘 가르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산에서는 아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마음을 터놓을 수 있습니다.
이분들은 어려서 톰소여의 모험을 보며 성장했을 것입니다.
그 나이 때 남자아이들의 소망이라면 나무 위에 나만의 집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멋진 홈런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아버지도 아들이 그러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늘 홈런을 칠 수만은 없는 일이죠.
저도 산을 좋아합니다.
산처럼 넉넉하고 밝고 어진 사람이 되려 합니다.
열심히 설명 듣긴 했는데 막상 몸으로 하려니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