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212명…”2~3일 뒤 상황 안 잡히면 거리두기 가장 강력 단계 검토”

By 윤승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일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사상 거의 최대 확진자 수다.

오늘(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확진자 중 85%가 수도권 확진자다.

직장, 학교, 백화점 등 일상생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이에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새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는 4단계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한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친족만 허용한다.

다만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기존 거리두기가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