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당시의 미국이 점령했던 용산기지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시는 이번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용산기지와 주변 지역의 변화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임오군란(1882년)과 동학농민운동(1894년) 진압을 빌미로 일본은 한일의정사를 맺은 뒤 용산 일대를 군 용지로 선정했다.
1945년 광복 아후 일본군이 미군에게 항복문서를 전달하자 미군이 용산기지를 접수했다.
한국전쟁 발발(1950년)로 용산기지를 미군에게 정식으로 공여(1952년)하게 되면서 오늘날까지 ‘치외법권’지역이 되었다.
서울시는 용산기지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미국 국립문서보관청등 해외 기관이 소장한 관련 문서, 사진 자료를 조사해 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1948년 항공사진은 서울시에서 미국 국립문서보관함을 뒤져 확보한 것이다.
다음 달 24일 서울역사박물관 전시가 끝나면 용산구청(9월 26일∼10월 27일), 서울시청(11월 1일∼11월 8일)으로 장소를 옮기며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