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프로그램 ‘영재발굴단’의 ‘아이큐의 비밀’편에서 상위 0.3%의 지능을 가진 영재로 소개된 바 있는 홍준수군이 ‘녹조’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스를 보며 녹조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홍 군은 녹조로 오염된 강을 찾아 페트병에 손수 녹조 물을 담은 뒤 집에서 연구를 거듭했다.
각종 논문까지 찾아보며 실험을 한 결과 녹조 현상을 없애기 위한 비장의 무기 ‘그리노’를 구상해 냈다.
<사진1 : SBS 영재발군단 화면 캡쳐>
‘그리노’는 프로펠러로 녹조 물을 빨아들인 후 필터를 통해 녹조로 오염된 부분과 증류수를 구분한다. 이어 증류수에 산소 흡입기로 산소를 넣으면 자연스럽게 과산화수소가 생성되고 이 과산화수소로 대규모 녹조를 없애는 방식이다.
실제로 과산화수소를 녹조가 일어난 물에 부을 경우 녹조의 세포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홍 군의 브리핑을 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이상협 박사는 “굉장히 훌륭한 아이디어”라며 “적당한 규모의 장치로 했을 때 어느 정도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감탄했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