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과 경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울산, 부산, 경남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시켰고, 이 지역의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풍주의보도 함께 내렸습니다.
이날 9시 20분 현재 부산의 누적 강수량은 180.7mm로 기록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은 말 그대로 물난리를 겪고 있는 부산상황을 전했습니다.
도로 침수 등으로 등굣길이 위험해지면서 부산시교육청은 사고에 대비해 관내 유치원, 초중학교 800여 곳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휴교하도록 했습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 70mm이상,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은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보고되면서 보행길과 도로교통 안전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누적 강우량 100mm가 넘는 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