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현역 장교가 지하철 안에서 여성의 몸을 몰래 촬영한 현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공군본부 정부작전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푸름 대위인데요.
공군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지하철 1호선 전철 안에서 박 대위는 한 외국인 남성이 여성의 주변을 맴돌며 자신의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신체의 일부를 촬영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박 대위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 남성과 15분 동안 몸싸움 끝에 현행범으로 붙잡아 시민들에게 신고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박 대위는 유도와 검도 유단자로 “이런 상황이 다시 재발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다시 똑같은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주저하지 않고 다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위가 체포한 외국인은 인도네시아 인으로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불법 촬영된 사진을 증거에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