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권 후보 캠프를 이끄는 좌장은 누구일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선거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송영길 의원이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을 역임한 4선 중진으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권에 진입한 대표적인 ‘386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간 문 전 대표와 송 의원은 가깝지 않았는데,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였던 송 의원은 참여정부 말기 노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친노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문 전 대표에게 비문세력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카드이다.
송 의원은 문재인 캠프 합류 기자회견에서 “제가 당 지도부와 당의 소위 말하는 비문, 비주류 의원들과도 잘 소통이 되고 있는 상태“라며 “저희가 경선캠프를 이끌었을 때 승리하게 되면 다른 후보 (진영)에 계신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정말 신명나게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제가 선발대로서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사드 반대 방중단의 친중 행보 파장을 일으킨 당사자이기도 하며 대표적인 친중 친러파 의원이다.
NTD 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