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30일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홍 지사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관련해 검찰이 정치적 목적을 품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박 전 대통령에게 의연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지사는 “굳이 파면된 대통령을 또다시 구속하겠다는 검찰의 의도는 문재인 후보 대선전략에 따른 결정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파 대표였던 사람을 짓밟고 가야 대선에서 좌파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겠지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을 향해 “한 나라를 책임졌던 분으로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정치투쟁의 장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홍 지사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무현 2기 정부의 출현은 새로운 뇌물정권을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에 대한 날선 공세도 펼쳤다.
또한 그는 “안희정 뇌물로 출발해서 노무현 뇌물로 끝난 노무현 정권을 노무현 정권 2인자를 내세워 다시 부활 하겠다는것이 민주당의 주장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5/9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정부는 강력한 우파 신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좌파, 우파를 세탁기에 넣고 한번 세게 돌린후 새롭게 대한민국을 시작해야 합니다. 고통이 따르겠지만 국가 대청소를 한번 해야할 시점입니다. 더이상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침몰합니다”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