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제2차 컷오프를 통해 본선진출자 4명을 가려내면서 본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20일 오후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본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경기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가 진출했고, 1차 컷오프를 통과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고배를 마셨다.
본경선 진출자들은 21일 각자 대권행보에 내딛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본경선 진출 이후 첫 일정으로 전국의 지역일간지 8곳과 합동인터뷰를 했다.
김 의원은 오후 강원도청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앞서 오전에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경선 룰 변경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1차 컷오프 결과 언론유출에 대해서도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이인제 전 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정권에 중국의 사드보복을 확대시킨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대권을 잡으면 북핵위기를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오전 새만금 방문을 시작으로 전북도당 당협위원장 오찬간담회, 전북 언론인 간담회 등 전북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경선룰은 컷오프 책임당원 70%·일반국민 30%, 본경선 책임당원 50%·일반국민 50%에 추가후보 등록 특례규정을 뒀다가 황교안 총리 불출마 선언으로 도중 변경됐다.
또 23일 예정됐던 호남권·충청권 합동토론회는 TV토론으로 대체됐다. 일각에서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진태 의원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D 코리아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