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대선후보를 결정짓는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안희정 후보측이 안 후보를 4번 타자에 비유하며 역전을 다짐했다.
안희정 측은 이날 민주당 충청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전 충무실내체육관 입장 장면을 온라인 생중계하며 ‘4번 타자 안희정 후보 입장’이라고 이름붙였다.
지지자들이 이름을 연호하는 가운데 박영선 의원 등과 함께 체육관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 후보는 체육관까지 이동하는 한편 지지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자신을 상징하는 색깔인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어린아이를 들어 올려 끌어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폐쇄·이전을 요구하며 연설회장 앞에 나와있던 시민 일부가 일부가 안 후보 쪽으로 접근하기도 했으나 잠시 별다른 마찰 없이 물러섰다.
안 후보는 자신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권 경선에서 현재 20%선에 머물며 문재인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경선 지지율을 한층 끌어올려 역전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심산이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