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4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당파를 초월해 젊고 유능한 정치인과 손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며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경쟁관계인 다른 후보에 대해서도 촌평했습니다만, 긍정과 부정은 엇갈렸습니다.
문재인·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라며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겁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심상정 후보에 대해서는 각각 “훌륭한 보수 후보”, “진보의 자부심”이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문재인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유 후보에, 진보의 목소리를 더 크게 하고 싶다면 심 후보에 투표하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재인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자기를 선택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자신이 당선되면 유 후보와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심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안 후보는 유세차를 놔두고 두 발로 걸어다니며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걸어서 국민속으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대선 전날까지 총 120시간을 전국 곳곳을 걸어다니며 바닥 민심을 듣겠다는 계획입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