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국민의당 호남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승리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안철수 후보는 26일 경선결과가 발표되자 “오늘 경선에서도 전북도민과 국민의당은 뜨거운 열기와 공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 입장문에서는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습니다”라며 “저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의 바람을 안고 이틀 뒤에는 부산 시민들을 만납니다.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후보는 25~26일 진행된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승리했다.
26일 전북 2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후보 완전국민경선에서 안 후보는 총 3만287표 중 2만1996표를 얻어 득표율 72.63%를 기록했다.
또한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는 총 6만2176표 중 3만7735표를 얻어 이틀 간 경선에서 총 5만9731표를 얻어 지지율 64.6%로 1위를 굳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만1707표(23.4%)로 2위를 차지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만2015표로 3위에 그쳤다.
경선 자체도 큰 흥행을 거뒀다는 자체평가가 내려졌다. 선거인단 없이 치러진 이번 완전국민경선 투표에서 당초 국민의당이 예상했던 참가인원은 광주·전남·제주 1만5천명, 전북 3만명으로 총 4만5천명이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9만2천여 명이 참가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