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5일 부산에서 도보 캠페인 ‘걸어서 국민속으로’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재래시장인 부전시장을 찾은 안 후보는 상인들에게 경기를 묻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안 후보를 지켜보던 상인들 사이에서는 홍준표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찍을 것인지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어 안 후보는 벡스코로 이동해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안 후보는 사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교육개혁을 이루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TV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이 예산문제 등을 지적했던 일을 언급하며 “어린이의 미래에 돈이 우선할 수 없다”고 아쉬움과 함께 돌파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점심은 인근 중화요리집을 찾아 동행한 취재진과 함께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시민 반응을 이야기하며 “문재인 후보가 되면 우리나라 교육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돼 (안 후보에) 교육부 장관을 맡기면 어찌하겠냐”고 취재진이 질문을 던져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는 전날에는 대구시내를 6시간 동안 걸어다니며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안 후보가 밝힌 걸음수는 1만2154걸음.
지지율 부진 속에서 ‘발로 뛰는’ 표심잡기에 나선 안 후보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는 이제 하늘에 달렸습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