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확정지은 안철수 전 대표가 대구경북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29일 안동 신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소백 쇼핑몰, 예천 순흥안시 문중종회 방문,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회장단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저녁에는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젊은이들과 만남도 시도한다.
안 전 대표는 지난 3차례 권역별 경선에서 전승하며 본선진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득표율 60.69%를 기록했고 이튿날 전북 경선에서도 득표율 70%를 넘기며 손학규 후보(24.63%)를 멀찌감치 앞질렀다.
이어 28일 치러진 부산·울산·경남 권역별 투보에서 총 1만180표 중 74.49%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안 전 대표는 이번 경선과정에서 달라진 목소리 톤으로도 주목받았다. 다소 갸날픈 음성으로 조근조근 말하던 스타일에서 낮고 힘있는 저음으로 우렁차게 연설해 색다른 느낌을 줬다.
험한 정치판에서 안 전 대표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원하는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