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전북을 찾아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25~27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때부터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싶고 본선에서도 그 힘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문 후보는 압도적 지지, 압도적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그냥 이기는 정도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높은 만큼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그 힘으로 대한민국 완전히 바꿀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경선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제 욕심 같아서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둬서 조기에 당 후보로 결정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경선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완곡하면서도 거침없이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차기 정권은 인수위 없이 시작해야 하고 적폐청산·사회대개혁을 해내가려면 참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개혁의 동력은 정치권의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닌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논란이 된 현장투표 결과 유출에 대해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맞는 수치인지 알 수 없다”면서 “200만명이 넘는 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해 민주당 경선이 축제의 장이 됐는데 축제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전북 지역민들을 향한 약속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인사차별이야말로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막는 적폐”라며 “인사차별을 바로 잡아 전북의 인재가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