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으며 유력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문 후보는 28일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는 아이들의 권리”라고 자신의 SNS에 밝혔다.
이 글에서 문 후보는 “아이를 둔 부모님이 아침에 일어나 맨 처음 살펴보는 사식이 미세먼지 농도입니다.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야외활동이나 체육활동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미세먼지 가이드라인조차 없는 실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 기준을 별도로 엄격하게 마련하겠다”며 △학교 내 미세먼지 알리미 제도 도입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측정 및 즉각 대처 △선진국 수준의 미세먼지 환경기준 강화 △초미세먼지 기준 신설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한중일 환경협약 등 미세먼지 대책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수도권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협력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 미세먼지의 약 1/3이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는 통계도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협력해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은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낡은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와의 협력을 언급한 부분은 당내 단합을 내비친 것으로도 보인다. 민주당 후보들은 최근 후보 간 네거티브 전략에 대한 비난여론의 불거지자 상호간 비방을 자제하며 협력 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