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오후 2시 관훈클럽이 개최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토론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아래는 반기문 전 총장의 발언입니다.
[기자 질문]
앞으로 한미관계와 한중관계가 충돌하거나 둘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해야 하는 사안들이 계속 생길 가능성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집권을 하시면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실 것인지요?
예를 들면 전승절 행사 참석 논란처럼, 중국이 다시 한번 천안문 관장에 오셔서 중국군 열병식을 같이 보시자 이렇게 했을 때 어떻게 하실 지 말씀해주십시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미 중 간의 관계도 미묘하고요. 또 한 중 간의 관계도 미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외교적인 어떤 비준이라든지 외교적인 교섭 능력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전 이렇게 믿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국민들이 저에게 많은 기대를 표명하고 있는 것도 그런 문제가 되면 다른 어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보다 제가 더 준비되어있는 것이 아니냐 더 유리한 것 아니냐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면에서 제가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런 문제는 정부에 신임을 주는 게 좋습니다. (이것은)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질문]
열병식 참석 요청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그건 가상적인 질문이고요 열병식이 매년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게 2차 세계대전 70주년, 승전 7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 때그때 상황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