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4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2.3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7천여명 중 544만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 사전투표율(8.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같은 시간 사전투표율(8.5%)보다 3.8%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0.6%로 제일 높았고 다음 전북(18.32%), 광주(16.75%), 경북(15.13%), 강원(14.36%), 세종(13.3%), 충북(12.62%), 경남(12.0%), 서울·충남(11.96%), 제주(11.84%), 대전(11.72%), 부산(11.36%), 울산(10.94%), 인천(10.92%), 대구(10.56%) 순이었다. 경기가 10.49%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본 투표는 주소지의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해 유학이나 취업 등 목적으로 주소지와 다른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경우 사전투표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1시간 이내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단,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확신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부 특별사전투표소 10곳이 사전투표 2일차(5일)에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