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일명 가우디 성당으로 불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공식건축 허가를 받게 됐다.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해 ‘가우디 성당’으로 불리는 이 성당은 지난 7일 137년 만에 마침내 건축 허가를 받게 됐다.
가우디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1882년 공사가 시작됐지만 시 당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성당 재단 측이 460만 유로(약 61억 4000만원)의 수수료를 시 당국에 지불하는 것으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이번 건설 허가증은 2026년까지 유효한 것으로, 건축 관계자들은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2026년 완공 목표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역사적인 로마 가톨릭 교회의 중심 탑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되면 높이 172.5m의 높이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종교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