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들의 우주 이주를 그린 영화 ‘인터스텔라’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지구를 떠나 다른 별로 이주를 결심하게 된 주요 이유는 먼지 폭풍 때문이었다.
거대한 먼지 폭풍이 모든 것을 덮치면서 농작물 등을 기를 수 없게 되면서 전 인류가 식량난에 빠지게 된 것.
그런데 실제로도 거대한 먼지 폭풍이 도시를 덮쳐 주민들이 대피하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언론은 8일(이하 현지시간) 초거대 먼지 폭풍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를 덮쳤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거대 먼지 폭풍이 빅토리아주 북서부 밀두라를 강타했다.
하늘을 까맣게 매운 먼지로 해당 지연은 암흑천지가 됐고 주민들은 불편과 공포에 겪어야 했다.
현지 공항은 먼지와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으며, 직원들과 승객들은 대피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도 완벽히 차단된 시야로 인해 시동을 끄고 운행을 멈췄다.
차량들은 먼지 폭풍이 사라진 후에야 다시 달릴 수 있었다.
목격자들은 “날씨가 맑다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먼지 폭풍에 온통 깜깜해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먼지 폭풍은 올해 초부터 호주 내륙지방에서 계속된 건조한 기후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호주 기상청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