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 평생 운 다 썼어….”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에 있는 롱혼 댐.
관광객 4명이 탄 보트가 11미터 높이 댐 끝에 걸렸다.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가라’는 표시의 부표를 보지 못한 채 댐으로 흘러갔던 것.
보트는 3분의 1 정도가 댐 가장자리에 벗어난 채로 대롱대롱 걸린 상태였다.
보트 대여업체가 구조를 위해 현장에 배를 보냈지만 댐에 걸린 보트를 끌어내기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보트는 댐 가장자리에서 그대로 구조대를 기다려야만 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 호수 경비정이 밧줄을 묶어 사고 보트를 끌어당겼다.
다행히 빠르게 출동한 경찰 덕분에 관광객들은 추락 직전 가까스로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매우 긴박한 구조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락했다면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댐 높이가 높고 댐 바닥은 콘크리트라서 추락 후 살아남았더라도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