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이 내일 시작됩니다.
트럼프 측 변호인들은 탄핵 심판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트럼프가 폭력을 유도한 점에서 유죄라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한 헌법학 교수는 대통령이나 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증언하는 것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나단 털리 교수이자 폭스 뉴스 기고가는 트럼프가 증언을 거부하는 건 더욱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원칙뿐만 아니라 수세기에 걸친 법문서 작성에도 어긋난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민주당 탄핵소추위원단장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번주 상원 탄핵 심판에서 증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증언하지 않으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탄핵 심판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탄핵이 연설을 불법화하고 있다며
그럴 경우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폴 의원은 일요일 폭스 뉴스에 “그렇게 되면 우린 척 슈머를 탄핵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2018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청문회 때 한 무리가 건물에 난입하려한 시도를 가리키는 건데요.
슈머는 건물 외부에서 캐버노, 당신은 회오리바람에 휩쓸렸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트럼프의 수석 변호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폭력을 선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재판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캐스터 변호사는 지난 여름 법 집행관들에 자행된 방화, 약탈, 공격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대응을 예로 들었습니다.
하원의 탄핵 보고서는 트럼프가 1월 6일 미 의회 난입 및 폭력 사태를 선동했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두가지 주요 논점으로 혐의를 부인합니다.
첫째,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심판이 위헌이라는 점이고
둘째, 트럼프의 연설은 수정헌법 1조에서 규정한 표현의 자유 범위 내에 있었다는 겁니다.
심판은 오는 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