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방송사 기자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변론을 맡았던 변호인의 인터뷰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탄핵 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 벌어진 열띤 논쟁에서 변호사는 언론이 국가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변호사 마이클 밴더빈이 바닥에 마이크를 던지는 듯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빼면서 인터뷰는 마무리됐습니다.
토요일 CBS뉴스에 올라온 이 열띤 논쟁은 트위터에서 9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클 밴더빈 | 트럼프 변호사]
“언론이 우리 나라를 분열시키려고 합니다. 시청률에 혈안이 된 언론들이 이미 설정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
순조로웠던 인터뷰는 라나 작 기자가 민주당 탄핵 위원들이 제시한 조작된 증거와 트위터의 인증 표시 추가, 날짜 변경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반다린 변호사는 기자가 조작된 증거를 경시하는 프레임의 질문을 던졌다고 비난했습니다.
[라나 작 | CBS 기자]
“말씀하신 선택적 편집이 조작된 증거라는 뜻인가요?”
[마이클 밴더빈 | 트럼프 변호사]
“저기, 잠시만요.. 그걸로 충분하지 않죠”
반다린 변호사는 증거를 조작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비양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탄핵 소추위원들이 해당 사실에 대해서 변명은 커녕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밴더빈 | 트럼프 변호사]
“언론도 그들이 빠져나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됩니다. 저는 편향된 미디어에 지쳤습니다. 좌우 양쪽 전부 다요. 이 나라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 나라를 하나로 합치는 겁니다.”
그는 좌우 모두가 중간 지대를 찾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언론은 분열되고 편향된 소식을 보도하는 걸 그만둬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다린 변호사는 자택이 금요일 파손됐다고 지난 일요일 폭스 뉴스에 밝혔습니다.
자택 진입로에서 스프레이로 반역자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의 가족과 사업이 공격받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사설 보안 업체를 고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변호사 중 한 명인 브루스 캐스터 또한 지난 금요일 자택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