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이 지난 주말 북한 평양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이번 서한이 이달 초 공개한 김정은 친서에 대한 답신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지난 2일 백악관 관료 회의에서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친서를 방금 받았다”면서 “아마도 또 다른 회담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한 것을 비추어 볼 때 긍정적인 내용의 서한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CNN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가오는 정상회담에 대한 세부사항 확정을 위해 빠르면 이번 주에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일과 13일 각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월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암시했으며, “이번 만남에서 모든 것을 이룬다면 환상적이겠지만 내겐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목표는 미국인의 안전”이라고 강조해 ICBM 폐기를 우선 목표로 하는 협상을 추진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북·미는 이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세부 사항을 도출(Work out)하고 있다”고 답했다